미투운동

  • 목록유형 사건
  • 공간 남한
  • 시작일 2018-01-29
  • 내용 #미투(Me too)의 어원적 출현은 미국의 아프로-아메리칸 사회 운동가인 타라나 버크가 유색 인종 여성 청소년의 성적 침해를 고발했던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17년 미국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수십 건의 권력형 성추행을 폭로하며 트위터에 동참을 제안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게 된다. 인터넷 매체의 글로벌 동시성에 의해 미투 운동은 전 지구적인 동시에 지역적인 특징을 지니며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침묵을 깬 용감한 여성들”은 자신이 당한 과거의 성폭력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1월 29일 성폭력 피해와 인사불이익의 경험을 밝힌 서지현 검사의 폭로가 미투운동의 기폭제였다. 미투(#MeToo)운동은 그간 드러내지 못하고 침묵했던 폭력 피해자의 말하기에 ‘나도 그와 같은 피해를 당했고, 피해자와 함께 한다.’는 연대성을 근간으로 하는 운동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 사회의 #미투 운동은 2018년의 새로운 사회적 현상이 아니다. 다만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폭로는 사회적 권력에 의해 성폭력 피해가 묵인되고, 은폐된 현실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미투의 촉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젠더리뷰》2018여름호(제49호) ‘기획특집 미투 운동 이후의 대안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