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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추모메세지 서울시민청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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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번호 1-2-3-G-044
유형 사진그림류
형태 사진
크기/분량 1장
언어 한국어
날짜 2016-05-00
생산자 미상
공간 서울시민청
관련 사건 강남역 살인사건
컬렉션
수집유형 기증
수집형태 원본
가공 사진촬영·스캔(2018년)
기술일시 11/19/2018
기술자 양병무
파일
http://52.79.227.236/data/postit/seoulcitizen/1-2-3-G-044.jpg
1-2-3-G-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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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을 담아,
1-2-3-G-044-02
1-2-3-G-044-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합니다.
1-2-3-G-044-03
1-2-3-G-044-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
1-2-3-G-044-04
1-2-3-G-044-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3-G-044-05
1-2-3-G-044-0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1-2-3-G-044-06
1-2-3-G-044-06
女자인데도 운좋게 살아男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3-G-044-07
1-2-3-G-044-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 꼭. 만들게요.
1-2-3-G-044-08
1-2-3-G-044-08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별나라에서 뚝 하고 떨어진 존재들이 아닙니다. 이 사건의 피해 여성과 가해 남성을 비롯해 이 사건을 통해 잠재적 피해자, 잠재적 가해자로 구별되는 여성과 남성 일반 모두, 역사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우리는 '남자의특성'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초월한 '남성성'이 지배하는 가부정제 사회 안에서 오랜시간 살아왔습니다. 이 남성 기득권 구조에서 희생자와 피의자는 그리 간단히 여자와 남자로 구별될 수는 없습니다. 이 불평등 구조는 남녀 모두를 구속합니다. 기계처럼 노동하는 가장의 상이 그 예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남성 기득권 구조에 의해 태어날 때부터 남자라는 이유로 기득권을 누리도록 교육받고 대접받는 남자 일반과, 태어날 때부터 여자라는 이유로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를 바갈당하는 여자 일반은 결코 동등한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남성 일반이 경험하는 남성 기득권 구조에 의한 폭력과 여성 일반이 경험하는 폭력 사이에는 필연적인 간극이 존재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폭력과 배제, 기득권은 당연한 섭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부 남자, 여자들이 "여자가 약자이기 때문에 우발적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 혹은 "남녀 갈등 조장하지 말고 평화롭게 살자"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우리가 생화하는 이 '정상'과 '평화', '일상'의 공간이 전혀 평화롭지 않으며 정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 뿐만 아닌) 여성 혐오범죄와 이에 분노하는 시민들(결단코 "여자,"메갈","페미니스트"가 아닌 '시민'입니다)이 바로 이러한 사실의 결과이자 증거입니다. 페미니즘의 주장은 남성권리 박탈이 아니라 기득권 박탈이고, 여성우월이 아닌 인간평등 실현입니다. 결코 여성을 위햔 여성의 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모두의 일임을 자각해 주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시으로'빕니다. 당신의 일은 나의 일이며, 모두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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