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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추모메세지 서울시민청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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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번호 1-2-3-H-054
유형 사진그림류
형태 사진
크기/분량 1장
언어 한국어
날짜 2016-05-00
생산자 미상
공간 서울시민청
관련 사건 강남역 살인사건
컬렉션
수집유형 기증
수집형태 원본
가공 사진촬영·스캔(2018년)
기술일시 11/19/2018
기술자 양병무
파일
http://52.79.227.236/data/postit/seoulcitizen/1-2-3-H-054.jpg
1-2-3-H-054-01
1-2-3-H-054-01
얼마나 무서웠나요. 미안해요. 잊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더 이상 참지 않을거예요.
1-2-3-H-054-02
1-2-3-H-054-02
다음 생이라는게 다시 주어진다면 그때는 이 사회가 지금과 같지 않길 바랍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3-H-054-03
1-2-3-H-054-03
여자라 죽었다면 누군들 억울하지 않을까요.
1-2-3-H-054-04
1-2-3-H-054-04
익숙한 배달음식을 시킬때도 배달은 사람이 달라질때면 내가 시킨 음식이 맞음에도 문 열기를 겁내지 않은 여자가 있을까. 그들 중 한명이라도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나는 살아 있을 수 있을까. 살아남았다 오늘도. 이런데도 여성 혐오가 아니고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라니. 일반화하지 말라고 화내시는 분들. 우리 얘기를 들려주세요. 여성혐오 범죄 맞습니다.
1-2-3-H-054-05
1-2-3-H-054-05
초등학생 때, 모르는 아저씨가 뒤에서 껴안았다. 기분 나빴는데… 장난이라고 했다. 그건 장난이 되었다. 고등학생때, 과외를 하러 친구네 집을 가다가 바바리맨을 만났다. 그는 쫓아왔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층수가 들킬까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계단 층수를 올랐다. 너무 무서워서 울었다. 니가 그 늦은 밤에 돌아다녀서라고 했다. 너의 부주의라고 했다. 그건 내 잘못이 되었다. 대학생 때, 지하철에서 취한 남자가 나를 껴안았다. 그는 지하철 담당자들에게 끌려갔다. 내 옆자리에 앉으라는 중년 남성의 친구에게 그 중년남성은 이렇게 말했다. "나도 신고 당하면 어쩌라구..." 내가 예민한거란다. 그건 내가 예민한 잘못이 되었다. 강남역 10번 출구로 가는 길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지금도 사람이 넘쳐난다.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사람이 죽었다. '여자'라는 이유로.
1-2-3-H-054-06
1-2-3-H-054-06
천국에서 행복하시길 빌어요.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가슴 깊이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1-2-3-H-054-07
1-2-3-H-054-07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절대로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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