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회

  • 목록유형 단체
  • 공간 평양
  • 설립일 1913-09-00
  • 내용 평양에서 조직된 송죽회는 민족해방을 위해 여성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여성 최초 비밀결사단이다. 이 단체는 이화학당 출신이며 당시 평양 숭의여학교 교사이던 황애덕이 중심이 되어 엄격히 선발된 학생들에게 애국사상을 고취하며 송죽의 형재의 의를 맺고 비밀리에 결사단을 조직하였다. 표면적으로는 여자상회라는 소비단체임을 자처하면서 국산애용, 물자절약 등의 표어를 내걸고 일하며 이익금과 회비를 거두어 상해, 북겅 등지의 독립운동단체에 송금하였다. 뿐만 아니라 13도에 회원을 보내어 애국사상을 펼치고 해외에서 간행된 독립신문을 국내에 보급하고 해외에서 파견 잠입한 밀사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전국적으로 확장된 송죽회는 31운동을 비롯하여 각 여성운동의 핵심 역할을 하였고, 일제 말 해외로까지 확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