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부녀동맹

  • 목록유형 단체
  • 공간 서울
  • 설립일 1945-08-17
  • 내용 첫번째 여성운동체로서 건국부녀동맹이 결성되었다. 건국부녀동맹은 정치이념에 크게 구애되지 않아 과거 여성운동에 관련된 이들 거의 대부분이 망라 되었다. 조직은 위원장 유영준, 부위원장 박순천, 황신덕, 허하백 등 16명의 집행위원, 9개 부서로 구성되었다. 그런데 8월 말 미군의 진주가 확실해 지면서 그리고 9월 6일 인민공화국 선포와 함께 해방공간에서 일제 말기 식민지 지배정책에 가담하였던 친일경력자나 친미적 기독교계 여성 등은 점차 건국부녀동맹을 탈퇴하고 미군정과 이승만 등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시작하였다. 이 단체는 신탁통치와 좌우합작문제 등 광복 직후 군정기간 동안의 정치현안문제에 민족자주독립노선을 견지하면서 적극적인 관여를 하였으며, 뒷날 대한민국 정계에 여성들이 진출하는 산실의 구실을 한 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