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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추모메세지 서울시민청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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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번호 1-2-3-F-121
유형 사진그림류
형태 사진
크기/분량 1장
언어 한국어
날짜 2016-05-00
생산자 미상
공간 서울시민청
관련 사건 강남역 살인사건
컬렉션
수집유형 기증
수집형태 원본
가공 사진촬영·스캔(2018년)
기술일시 11/19/2018
기술자 양병무
파일
http://52.79.227.236/data/postit/seoulcitizen/1-2-3-F-121.jpg
1-2-3-F-121-01
1-2-3-F-121-01
강남 한복판에서 한 30대 남성이 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언론은 평소에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살인범의 주장을 그대로 헤드라인으로 뽑아낸다. 심지어 "목사를 꿈꾸던"이라는 온정적인 수식어까지 붙는다. 이 사건은 목회자를 꿈꾸던 선량한 청년이 우발적으로 불특정인을 찔러 본인의 미래를 잃어버린 사건이 아니고, 평소 여성혐오적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던 남성이 만만해 보이는 불특정 여성을 골라 살해한 사건이다.
8,90년대 젠더사이드(여아낙태)에서 살아남고, 매년 8만여건씩 일어나는 유아 성범죄를 피해 살아남고, 매년 20만 건 이상 발생하는 가정폭력을 피해 살아남고, 연간 약 7천여건 씩 일어나는 데이트폭력(모두 신고건수 기준)을 피해 살아남은 그 여성은 새벽 한 시 남녀 공용 화장실을 갔다가 불특정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남성에 의해 살해당했다.
2016년 5월 18일 2시 30분, 여자인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
1-2-3-F-121-02
1-2-3-F-121-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여성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꽃다운 나이에 삶을 빼앗긴 그대에게 무어라 위로 할 말이 떠오르지 않지만..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엔 세상이 지금보다 낫도록 노력할게요.
1-2-3-F-121-03
1-2-3-F-121-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또한 여자라서… 여전히 살아숨쉬고 있어 미안합니다.. 부디 그 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1-2-3-F-121-04
1-2-3-F-121-04
여자라는 이유는'만만해 살인'의 정당성이 될 수 없다. 루저찌질남 때문에 진 23세 꽃의 명복을 빌며
1-2-3-F-121-05
1-2-3-F-121-0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곳에선 차별과 혐오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그 곳에서는 행복하세요. 죄송합니다.
1-2-3-F-121-06
1-2-3-F-121-06
우발적인 여성대상
우발적인 흉기준비
우발적인 잠복대기
우발적인 여성살해
우발적인 여성혐오
우발적입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1-2-3-F-121-07
1-2-3-F-121-07
여자는 너에게 사랑과 헌신을 주기 위해 태어난 성녀도, 너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기쁨조도 아니다. 너와 마찬가지로 존엄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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